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95호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95호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이번 공부방 꾸미기 공사의 주인공은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인 김모양입니다.
김모양은 9남매의 막내로 아버지와 출가한 큰 오빠와 큰 언니를 제외하고 7남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안계셨습니다.
 
김모양은 6번째 오빠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딸아이를 낳아 현재 3살인데 아이의 엄마가
학생이고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고 해서 아이만 놔두고 집을 나가버려서 조카를 키우고
돌봐주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다녀오는 시간에 맞추어 아이를 받고 엄마처럼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바로 위의 중학교 2학년 오빠는 오토바이 절도로 인해 소년원에 가 있는 상황이고
다른 오빠와 언니들은 학교를 다니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집안 환경도 매우 열악하여 상태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전기세를 오랜 기간 동안 내지 않아
전기가 끊겨진 상태로 어두운 집안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고 냉장고가 없다 보니
아이스박스에 음식을 넣어두어 먹고 있었습니다.
 
천장은 내려앉아서 곧 무너져 버릴 듯 했고 옷을 수납할 가구가 없어서 방안 이곳저곳에
옷이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방이 습해서 여기저기 곰팡이가 쓸어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고 화장실을 청소하지 않아 냄새가 심하고 무척이나 더러운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공사를 통해 집안의 환경을 바꾸고 깨끗하게 정리정돈을 해서
정서적 안정을 통해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도배와 장판을 새롭게 교체를 하고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책상과 의자를 구입하여 설치를 했습니다. 또한 옷을 수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단 단스 서랍을 구입해서 방에 들였습니다.
 
또한 집안 곳곳을 청소하고 정리정돈을 했고 화장실도 구석구석 청소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집안에 들어서자 마자부터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집안 환경이 눈에 띄게
바뀌었습니다.
 
도배와 장판 교체를 통해 집안이 환하게 바뀌었고 정리정돈을 통해 깨끗한 상태로
탈바꿈을 했습니다. 집안 환경이 바뀐 것을 본 김모양은 저보다 3살 난 조카가 더 좋아할 것
같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책상과 의자가 생기고 옷을 수납할 가구도 생겨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모양이 어려운 가정환경과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더군다나 3살 난 조카까지
양육을 하고 있어 중학교 1학년 여학생으로서의 녹록치 못한 상황인데 사랑의 공부방 꾸미기
공사를 통해 힘을 내서 씩씩하게 생활하기를 빌어봅니다.
 
이번 공사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도움을 주셨는데요. 특히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라
전기를 끌어와서 도배와 장판을 해 주신 "행복한 도배 장판"의 배종순 대표님과 직원 분,
그리고 재능기부센터 손평길, 문후상 이사님, 사랑방 미디어의 고공석 상무님과 유기성 기자님,
수완지구 휴먼시아 4단지 김명숙 통장님, 성윤수, 염선호, 임상진, 박형빈, 신 엽, 김태경, 소 진, 박혜주,
김민지, 도지혜 등 학생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