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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공유경제' 가속도…SK이노베이션, '주유소' 이어 'PR'까지 확대 ( 뉴데일리경제 2018.1.10 송승근 기자 )

최태원 SK 회장이 주유소, SKT에 이어 SK이노베이션까지 기업의 주요 이슈에 대한 PR을 대학생들에게 맡기며, 그동안 주장해온 공유경제의 확대에 가속페달을 밟고 나섰다.

소비자가 기업PR캠페인 대행사를 직접 평가하고 선정하는 것은 파격적인 행보일 수 있지만, 기업 PR 캠페인 제작 프로세스는 SK이노베이션에서 당연한 일이 됐다.

SK이노베이션은 9일,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되는 2018년 기업PR캠페인 대행사 선정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대학생 150여명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한 학생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문화가 느껴졌다"며 "항상 평가를 받는 입장에 있다가 직접 평가를 하는 입장이 돼보니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국내 '아트버타이징(Artvertising)'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 캠페인은 매번 혁신적인 아트 기법으로 시리즈 전 편이 큰 인기를 끌은 바 있다.

아트버타이징은 예술(Art)과 광고(Advertising)의 합성어로 미술, 음악 등의 예술적 요소가 광고의 핵심 요소로 등장하는 것을 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 관련해 "기업PR캠페인을 위한 대행사 선정은 기업경영이념과 기업가치, 그리고 국내 최고 대행사들의 아이디어가 집합된 기업홍보의 핵심자산으로  이를 대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공유인프라의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생들이 대행사 선정 같은 중요한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대학생들에게 기업PR 캠페인의 새로운 세계를 직접 체험하며 광고 제작의 실무를 배운다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도 SK이노베이션 기업PR캠페인 1편은 드로잉 기법을 활용해 선을, 2편은 터키 에브루 기법을 적용해 면을, 3편은 사이매틱스를 접목해 소리를 시각화해 공간을 부각시킴으로써 SK이노베이션의 미래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표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소비자를 기업PR캠페인 대행사 선정 과정에 참여시키고 기업PR캠페인 제작에 사용된 예술기법 시연회에 초청하는 등 매 편마다 기존의 관행을 무너뜨리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지속해 더욱 화제를 모은다.SK이노베이션은 기업PR캠페인을 오는 3월 중 선보일 예정이며,

최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각 종목의 스피드에 응원이 더해지면 성공적 대회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기업PR캠페인을 선보였다.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대행사 선정부터 핵심 소비자층인 대학생들에게 공개하는 공유인프라 형태로 시작해 회사가 지향하는 기업가치 제고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모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링크 : http://m.biz.newdaily.co.kr/m/m_article.html?no=10150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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